6월 28일! 이 날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 : 철도의 날

◎ 철도의 날의 변화와 경인선의 역사적 의미

철도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 철도 경인선이 개통된 날인 1899년 9월 18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이 날은 우리나라 최초 철도인 경인선(노량진-제물포 구간)이 개통된 역사적인 날로, 이를 기념하여 정부는 1970년대 초반부터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열어왔습니다.

◎  철도의 날의 변화

최근 경인선이 일제 강점기 잔재라는 지적과 함께 철도의 날 변경 요구가 있었습니다.

2023년 5월 국회에서는 "경인선은 일제 자본에 의한 한반도 침탈을 목적으로 건설됐다"며 철도의 날을 우리나라 최초 철도기관인 철도국 창설일인 1894년 6월 28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철도의 날이 6월 28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정부는 "철도국 창설일인 6월 28일이 우리나라 철도 역사의 진정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경인선 개통이 일본의 제국주의에 미친 영향

경인선 개통은 일본의 제국주의가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침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인선은 일본이 조선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건설을 주도했습니다. 철도를 통해 일본은 조선 내부로 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인선 개통 이후 일본은 전국적인 철도 부설권을 확보하며 조선 지배를 강화해나갔습니다. 철도는 일본의 침략과 수탈을 위한 주요 수단이 되었습니다.

경인선은 일본인 기술자와 노동자들의 대거 유입을 가져왔고, 이는 일본의 정치적, 경제적 지배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경인선 건설은 일본 자본과 기술력의 조선 침투를 상징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이 가속화되었습니다. 따라서 경인선 개통은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경인선 개통이 한국의 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경인선을 통해 대량의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상품 유통과 원자재 공급을 원활하게 해 경제 활동을 촉진시켰습니다. 철도 건설로 인한 노동력 수요 증가와 철도 운영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었습니다.

경인선은 서울과 인천을 연결해 두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를 활발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경인선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철도 부설이 이뤄지면서 전국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인선 건설에 외국 자본과 기술이 투입되면서 외국 기업과 투자가 한국에 진출하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세계 경제와 연계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경인선 개통일이 철도계에서 중요한 이유

 

경인선 개통일인 1899년 9월 18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철도가 개통된 역사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철도계에서 중요합니다. 경인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철도로, 근대 교통수단이 도입되었음을 상징합니다.  개통 당시 1시간 40분이 소요되던 경인선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이었습니다. 경인선 개통 이후 철도 건설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우리나라 철도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경인선 개통일은 우리나라 근대 교통·철도사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철도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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